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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16일 매일경제기사 승수언대표
2015.7.16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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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 CEO특강] 승수언 인슐레이션코리아 대표 성균관대서
"고정관념 깨고 무엇이든 도전하라"
최근 성균관대에서 열린 매경CEO특강에서 승수언 인슐레이션코리아 대표는 학생들에게 도발적인 질문을 던졌다. '일론 머스크 회장이 누구인가?' 1999년 엑스닷컴을 공동 설립해 사명을 페이팔로 변경하고 미국 최대 온라인 결제서비스업체로 키워낸 뒤 이베이에 15억달러에 매각한 천재사업가 아닌가. 승 대표는 "머스크 회장처럼 '상상의 틀을 깨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대가 됐다"면서 "고정관념을 바꾸고 공간에 갇히지 않도록 대학생 때는 뭐든지 해보고 도전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또 하나의 혁신기업을 소개하며 상상력을 담당하는 우뇌를 일깨웠다. 승 대표는 "와비파커는 사실 안경 판매업체로 국내에서 창업했다면 동네 안경점에 그쳤겠지만 안경 구매가 쉽지 않은 미국에서는 혁신적인 판매방법을 도입해 대박을 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안경을 사려면 안과에서 시력을 측정한 뒤 처방전을 수령해 안경사에게 가야 한다. 안경점에 가더라도 순간의 선택으로 몇 년간 쓰고 다닐 안경을 결정해야 한다. 이처럼 불합리한 구매 과정을 한 와비파커는 완전히 다른 안경 유통 방식을 고안했다.
온라인 에서 안경테 5종을 소비자가 선택하고 5일 동안 직접 안경테를 쓰게 한다. 마음에 드는 안경테가 있으면 소비자가 홈페이지에 시력 확인서를 업로드하고 와비파커는 2주 후에 맞춤안경을 배송해준다. 승 대표는 "새로운 서비스가 아님에도 수요자 측면에서 바라봐 혁신을 이룰 수 있었다. 시각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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